[고베·오사카 여행 Day1] 인천공항 출발 고베공항 착륙, 오사카 숙소 도착
안녕하세요, 순둥하루맘입니다.
이번 여름 저희 가족 여행지는 일본 고베와 오사카예요.
지난 7월에 다녀온 삿포로 여행은 기온차가 커서 밤에는 쌀쌀하고 낮에는 더워도 크게 힘들지 않았는데,
이번 오사카 여행은… 정말 더웠습니다 .
고베는 첫날도착하고 마지막날 잠깐 둘러봤구요, 여행 대부분은 오사카와 교토를 여행했습니다.
저는 코로나 이전에는 주로 동남아 쪽을 많이 다녔고, 일본 여행은 이번이 두 번째라 모르는 것도 많았어요.
그래서 좋았던 점도 있었지만, 힘든 점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 글이 저처럼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제 여행 이야기를 시작해 볼게요.
새벽 리무진 첫차, 인천공항으로
아직 어두운 새벽, 졸린 눈을 비비며 리무진을 타기 위해 집밖을 나섰는데 이게 왠일???

이 새벽에 비!!! 비소식 전혀 없었는데... 저희 집에서 집까지 걸어서 10분 거리라 비가 떨어진다고 해서 택시를 잡을 수도 없었어요. 리무진 시간 맞춰 집밖을 나선거라 우산(뜨악!)을 가져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근데 너무 기가 막히게도 수원역 도착하니 비가 멈췄습니다.

너무 한거 아니심???
그렇게 저희는 예약한 리무진 첫차에 올랐습니다.
예약을 안하셨다면 현장발권 가능합니다.
전 이걸 처음 봤어요.
그렇게 올라탄 저희는 무사히 인천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아~ 우산 ㅜㅜ
1. 일본여행을 하기전 준비할 것들
일본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이 세가지는 준비해 두시는게 좋습니다.
인천공항 스마트패스 : 여권과 탑승권을 미리 등록하여 출국장 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여행자 보험 :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간단히 모바일로 가입했습니다.
(저희는 KB손해보험에서 여행자 보험을 들었습니다.)
Visit Japan Web(비짓재팬) : 일본 입국심사 필수 등록.
QR코드를 미리 받아두면 수속이 훨씬 빨라집니다.
☞ 진짜 중요해요!
2. 왜 고베공항인가?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오사카. 그런데 공항은 간사이가 아닌 고베공항으로 들어왔습니다.
대한항공이 2025년 4월부터
인천–고베 직항을 신규 취항했기 때문에,
신규 노선이라 요금이 비교적 저렴했고,
현재는 하루 2회 운항 중입니다.
덕분에 간사이공항 대신 고베공항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오사카 여행을 준비한다면, 고베공항 직항도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꽤 오랜만에 대한항공을 타는 거라
기내식도 나와서 좋았고,
영화도 보고와서 짧은 시간이 아쉬울 정도로 좋았습니다.
고베가 국내선만 있었는데 이번 터미널2를 오픈하면서 국제선이 생기면서 고베도시도 관광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전 국내선만 있다고해서 작을 줄 알았는데, 전혀요...
엄청 큰 도시더라구요.
이번 저희는 고베는 마지막날만 살짝 둘러봤지만 고베규가 유명하더라구요.
다음엔 날씨가 서늘할때
고베규를 먹으러 올까 생각도 해봅니다.
출국 심사를 거쳐서 면세점을 살짝 구경해 봅니다.
새벽부터 서둘렀던 터라 배고 고프고 시간도 많이 있어서
평소 봐두었던 립스틱도 샀습니다.
제가 비행기 멀미가 있어서 빈속에 타면
더 머리가 심하게 아파서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자 그럼 출발 해 볼까요?
아직 열리지 않는 게이트
비행기 타러 가는길!
언제 봐도 두근두근!!
앞좌석도 간격도 넓었고, 입구에서 이어폰을 주셔서 바로
영화를 검색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이게 좋아요~! 심심하지 않아서
제가 좋아하는 영상입니다.
하늘로 날아 올라 볼까요?
자 영화를 보고 있는 사이 기내식이 나왔습니다.
물과 미니파인애플, 짭쪼름한 과자와 주스(선택사항),
굴소스의 쇠고기 요리입니다.
먹음직 스러우신 가요?
음~~ 제 밥에 소금간이 다 몰렸나봐요.
전 쇠고기를 제외하고 나머지를 먹었습니다.

잠깐의 시간을 뒤로 하고 고베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비행기가 터미널에 직접 붙지 않고 계류장에 멈춰서,
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들어갔습니다.
아직은 국제선이 많이 없는 공항이라 한적하고 바로바로
버스가 오더라구요
2터미널 국제선은 한국, 중국, 대만 국제선이 옵니다.
비짓재팬으로 입국심사를 간단히 통과하여,
가방을 찾고 제2터미널을 나가봅니다.
자! 밖을 나가볼까요?
나와보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고베시로 이동하기 위해선 캐리어를 끌고
제 1터미널로 이동해야 합니다.
제1터미널이 국내선 항공입니다.
나중에 출국할때 이곳에 와서 기다리셨다가
제2터미널로 이동하셔도 됩니다.
저희는 산노미야행 포트라이너를 타러 가보겠습니다.
용인의 경전철이랑 살짝 느낌이 비슷합니다.
고베공항에서 산노미야역으로
산노미야 → (한큐전철) → 우메다도착 → (미도스지선전철) → 신사이바시 →
(나가호리츠루미료쿠치선) → 나가호리바시역도착
꽤 복잡하죠?
산노미야에서 오사카를 갈 수 있는
전철이 3가지가 있습니다.
JR, 한큐, 한신
그중 저희는 한큐를 타기로 했습니다.
여기가 산노미야에서 한큐를 타기 위해 나온 전철역입니다.
저희는 이걸 타고 갑니다.
오사카 우메다행 한큐전철
한큐전철에서 내려서 올라오니 무슨 유럽기차 처럼
한줄로 쫙 서있는게 보여서 신기해서 찍었어요
우메다에서 신시바이시로 또다시
나가호리바시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근데 좀 특이해 보이시지 않나요?
일본은 우리 나라처럼 지하철입구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건물내에 지하철 입구가 있습니다.
일본이 처음이시라면 (물론 다는 아니예요) 지하철 입구 찾는데 헷갈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특이해서 찍음)
자 이제 숙소로 갑니다.
더운 날씨로 인해 다들 서서히 지치기 시작했습니다.
800미터를 걸어서 도착!
저희는 에어비앤비로 4박 5일을 예약을 했고, 호스트 분께서
체크인 시간이 아닌데도 더운 날씨에 양해를 해주셔서
무사히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했어요.
저희 이거 없었으면 정말 큰일 날뻔 했어요.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계속 옷을 빨아 입어야 했어요.
세탁기가 없었다면 아마 외부 코인 세탁소를 이용했을 것 같아요.
정말 편하게 잘 이용했던 에어비앤비 숙소였습니다.
원래는 더블침대 2개에 소파가 있었는데 저희가 3명이라
소파를 뉘여서 침대로 만들어 주셨네요.
잘 이용했습니다.
첫날은 무사히 숙소에 도착하며 마무리.
본격적인 여행기는 다음 글에서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