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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교토 여행 Day2] 교토 기요미즈데라·니조성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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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순둥하리맘 2025. 8. 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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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두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전날 편의점에서 사온 샌드위치와 우유를 간단히 먹고, 양산과 휴대용 선풍기를 손에 들고 

교토로 출발 했습니다.

이번에 저희가 탄 열차는 키타하마역에서 케이한 본선을 타고 기온시조역까지 갔습니다.

근데 저희 아들이 5000원이면 편하게 갈수 있다고 하길래 

괜히프리미엄석이 아니더라구요 저희가 돌아올땐 무조건 이거 타자고 할만큼

편했습니다.

케이한 열차 프리미엄칸 매표기

 

저희는 3자리을 예약했습니다.

이 한칸만 프리미엄좌석이구요 열차 안에 승무원분이 계셔서 안내를 도와주십니다.

 

케이한 열차 내부모습

 

정말 편하게 앉아서 잘 왔습니다.

기온시조역

 

그렇게 케이한을 타고 저희가 내린 역은 교토 기온시조역입니다.

 

기온시조역 외부 모습

 

뭔가 올라오니 교토 분위기가 물씬 났습니다.

저절로 와~ 소리가 나오더라구요.

와~ 교토다!



카모가와강

 

 

교토 폰토초입구

 

교토의 전통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골목 폰토초(先斗町) 입니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전통 이자카야와 요리집이 늘어서 있고, 저녁이 되면 등불이 켜져 더 운치 있는 분위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기온과 카모가와 강 근처에 있어 교토 여행에서 꼭 들러볼 만한 장소로 다음에 저녁때 다시한번 와야겠습니다.

둘러 볼 곳이 너무 많잖아!!!

 

일단 저희는 많이 이동을 해야하니 점심을 일찍 먹기로 했습니다.

카츠규 교토점

 

점심은 교토에서 유명한 규카츠(소고기 돈가스) 전문점인 규카츠 교토 카츠규에서 먹었습니다. 바삭한 튀김옷에 속은 레어로 나온 규카츠를 개인 화로에 살짝 구워 먹는 방식이 특징이라 일본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꼭 먹어보고 싶은 음식중 하나가 규카츠 였는데, 마침 여기 분점이 있어서 오게 됐어요.

카츠규 내부 전경

 

1인석 bar자리도 있어서 혼자 드시는 분도 가능합니다.

 

카츠규 내부 전경

 

아직 점심 시간 살짝 전이라 붐비기 전이어서 한적해서 좋았습니다.

카츠규 한글 메뉴판
카츠규 개인화로 너무 귀여움

 

화로가 너무 귀여웠습니다.

채끝규카츠

 

우설규카츠

 

살치규카츠

 

 

 

살짝 레어로 나온 규카츠를 더 익혀 먹고 싶다면 저렇게 화로에 구워서 자기 입맛대로 드시면 됩니다.

저희가 시킨 메뉴는 우설, 채끝, 살치규카츠 인데요. 

우설은 처음 먹어봤는데 제 입맛엔 살짝 질겼습니다. (원래 이런거래요)

 

배를 든든히 채웠으니 이제 버스를 타고 교토 기요미즈데라를 가보겠습니다.

교토 자체가 닿는 곳곳이 관광지다 보니 외국인도 많았고, 여행객이 정말 많았습니다.

기요미즈미치 버스정류장

 

버스 정류장 기요미즈미치역에 내려서 아무 골목이나 올라가시면 산넨자카와 니넨자카가 나옵니다.

니넨자카상점들

 

니넨자카 상점들

 

너무 예쁜 굿즈 샵과 기념품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제 눈에 띄인건 기모노를 입어볼 수 있는 대여점이 많았는데요

저희도 경복궁 앞에 가면 화려한 한복이 많은데 

여기에선 화려하고 밝은 톤의 기모노가 많더라구요

가격대가 좀 있었지만 날씨가 선선했으면 한번 체험해봤을 것 같은데

정말 땀이 많이 나서 포기했습니다.

아쉽지만 다음에 다시 오는 걸로... 기모노 입으러 꼭 올거예요

마츠바라도리 관광안내판

 

 

기요미즈데라로 올라가는 길, 마츠바라도리(松原通) 입구에 설치된 관광 안내판입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전통 골목길인 산넨자카(産寧坂), 직진하면 **기요미즈데라(清水寺)**로 이어집니다.

교토 관광의 핵심 동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점이라 여행객들이 자주 사진을 찍는 곳이기도 합니다.

너무 예쁜 상점과 시원한 음료가 눈에 띄었지만 내려올때 들리자라고 해서 그냥 올라갔습니다. 

관광객들 정말 많아요

기요미즈데라 입구

 

 

 

기요미즈데라 입구

 

들어가기전 손한번 닦아줬어요

 

기요미즈데라 입장권

 

기요미즈데라 본당입구

 

다이코쿠텐 상

 

부와 풍요를 상징하는 신으로 관광객들이 동전을 넣고 소원을 빕니다.

 

저희에게도 행운을 빌었습니다.

 

100엔으로 운세도 뽑아봤습니다.

 

오~ 뭔가 기분이 좋은데요?

 

여기서 찍은게 제일 좋다고 합니다.

 

교토를 대표하는 사찰 기요미즈데라는 ‘맑은 물의 절’이라는 뜻을 가진 곳으로, 일본 교토 여행에서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입니다. 778년에 창건된 고찰로, 절 이름은 뒤편의 오토와 폭포에서 유래했으며, 이곳의 물을 마시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도 있습니다.

본당 앞쪽으로 돌출된 거대한 목조 무대는 못을 하나도 쓰지 않고 지어진 전통 건축물로, 교토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장관을 선사합니다. 특히 봄 벚꽃과 가을 단풍 시기에는 절정을 이루어 많은 관광객이 찾습니다.

1994년에는 ‘고도 교토의 문화재’로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작은 관음보살상에 물을끼얹는 정화의식

 

경내에서는 국자로 물을 떠 작은 관음상에 끼얹으며 소원을 비는 체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나오는길

 

 

이렇게 내려오며 기요미즈데라는 마무리 합니다. 

저흰 다시 미조성으로 갑니다.

니조성 가는 길

 

니조성 입구

 

본당 입구

 

본당안을 둘러보시려면 따로 입장권을 사셔야 합니다.

사진촬영은 안되서 구경하고 왔는데 한국어 설명서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니조성은 1603년, 에도 막부 초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교토에 지은 성입니다.
에도 시대에는 쇼군이 교토를 방문할 때 머물던 거처였고, 1867년에는 막부가 조정에 권력을 반환한 역사적 장소이기도 합니다.

성 안의 니노마루 고쇼(二の丸御所)는 화려한 가네마쿠에(금박 장식 병풍화)와 ‘울새가 우는 복도(우구이스바리 廊下)’로 유명합니다. 이 복도는 걸을 때마다 새가 지저귀는 듯한 소리가 나도록 설계되어 침입자를 경계하는 기능을 했습니다.

1994년, 기요미즈데라와 마찬가지로 ‘고도 교토의 문화재’ 중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니조성 본당

 

너무 예뻤던 정원

 

감탄 소리가 나왔던 정원 솔직히 너무 예뻤습니다.

니노마루궁전입구

 

니노마루 궁전 내부는 추가 입장권이 필요했는데, 저희는 시간 관계상 들어가진 않고 입구까지만 둘러봤습니다

 

 

성 주변 공원

 

니조성 표지석

 

이렇게 니조성까지 둘러보고 교토 여행을 마쳤습니다.
사진 속에서도 보이듯, 더위에 지친 저희 가족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네요 

그래도 교토의 역사적인 장소들을 직접 걸으며 관람한 경험은 정말 값졌습니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다음에는 교토 중심으로만 여유 있게 둘러보고 싶습니다.

확실히 교토는 둘러볼 곳이 많은데, 버스를 타고 이동하려면 시간도 걸리고 동선이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처음 오신 분들이라면 하루 버스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저희는 다시 케이한 전철을 타고 오사카로 돌아왔습니다.
폭염만 아니었더라면 조금 더 교토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움이 남네요.

 

 

오늘 여행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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