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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여행하기

하리 이야기

by 순둥하리맘 2024. 2. 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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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고양이와의 여행이 가능한지 궁금한 분들이 많습니다. 하루나 이틀 정도는 고양이에게 사료와 물을 충분히 주어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많지만 3일 이상이라면 머뭇 거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럴 경우 펫시터나 고양이 호텔을 많이 애용하기도 합니다. 나도 우리 고양이와 여행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아봅시다. 

일단 고양이는 캐리어에 대한 인식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캐리어는 대부분 동물병원에 갈 때 많이 타기 때문에 고양이들의 인식이 안 좋을 수 있습니다. 일단 캐리어에 대해 인식을 바꿔 놓는 것도 중요합니다. 장시간 캐리어에 있다 보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입니다. 캐리어에 오래 있는 연습도 중요하지만 차를 오래 타는 연습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여행은 고려해 보지 않는 것이 고양이에게 더 좋을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여행을 좋아할까? 집사는 고양이와 여행을 다닐 수 있을까? 고양이는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자신의 공간, 환경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동물이라 고양이에게 어찌 보면 여행은 큰 모험과 도전이고 더 심각하게는 위협으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여행을 한 고양이라면 조금 더 수월하겠지만, 나이가 들수록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1. 캐리어에 익숙해지는 법

우선 캐리어에 좋은 인식이 되어야 한다. 캐리어와 친해지는 것이 이동의 기본이 됩니다. 

방법을 설명해 보자면 방 한가운데 캐리어를 놓아봅니다. 캐리어의 뚜껑을 열어놓고, 고양이가 자유자재로 들락거릴 수 있도록 합니다. 캐리어 안에 좋아하는 간식을 놓아두어 고양이가 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합니다. 그다음 캐리어의 문을 닫아두고 고양이가 다가오는지 봅니다. 고양이가 거부감 없이 들어간다면 문을 닫아 시간을 점차 늘립니다. 고양이가 캐리어 안에 있어도 거부감이 없다면 캐리어를 조금씩 이동해 봅니다. 고양이를 안에 두고 문을 닫은 후 사방을 수건으로 덮어 집안을 한바퀴 돕니다. 그러고 난 뒤 천천히 문을 열어 고양이가 나오도록 합니다. 이 과정을 한꺼번에 하지 말고 시간을 두고 천천히 양을 늘려나갑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건밖에 보이지 않게 수건으로 가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이지 않아야 안정이 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 훈련은 이동하는 스트레스를 줄어들게 합니다. 충분히 시간이 두어 캐리어에 익숙해졌다면 차에 타는 연습을 합니다. 하루에 한 번 5분 정도 차에 탄 후 시동을 걸고, 이동은 하지 않되 소리를 들려줍니다. 차에 진동으로 인해 고양이가 예민해 지지 않는다면 동네 한 바퀴를 돌고 옵니다. 이 과정을 천천히 늘려 나갑니다. 고양이가 어릴수록 익숙해지는 속도가 빠르고, 나이가 있는 고양이일수록 훈련이 어려울 수 있고, 고양이마다 차이가 나기 때문에 천천히 진도를 나가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습니다. 

2. 여행 갈 때 고양이 준비물

자동차 여행을 준비한다면 출발 전에 밥을 주고 물을 줍니다. 장시간 차를 타고 간다면 중간에 휴게소에 들러 고양이 화장실을 준비해 대소변을 볼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휴게소에 들른다면 절대로 고양이 혼자 차에 두고 내리면 안 됩니다. 일단 고양이 여행의 준비물은 이동 캐리어, 고양이 화장실, 모래와 물, 생수, 물티슈, 비닐봉지, 사료와 캔, 상비약 등등 많은 짐이 필요하기 때문에 신중히 생각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3. 고양이와 대중교통 

'다른 사람에게 위해나 불쾌감을 주는 동물의 경우 승차를 금지한다'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제 25조가 2000년 1월에 없어졌으며, 제한적으로 동물의 승하차가 허용이 되고 있습니다. 고양이가 캐리어 안에 들어가 있다면 시내버스, 시외버스, 지하철, 기차, 고속버스 등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택시의 경우 예약할 때 반려동물이 가능한지 여부를 미리 물어보고 탑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 안에서 고양이를 캐리어 안에서 꺼내는 건 위험하며, 법적으로 반려동물은 반드시 캐리어 안에 있어야 탑승이 가능합니다. 만약 부당한 이유로 승차를 거부 당한다면 신고가 가능합니다. 

고양이와 비행기를 타는 것도 가능합니다. 보통 5킬로 그램 미만의 고양이를 캐리어 안에 넣어 기내에 탑승이 가능하고, 5킬로 그램 이상이라면 수하물 칸에 탑승을 시킵니다. 탑승 조건은 항공사마다 다르니 꼭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고양이를 수하물 칸에 탑승시켜야 한다면 캐리어 안에 살아있는 동물이 타고 있음을 알리는 메모지를 눈에 잘 띄게 붙여 놓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고양이가 한 마리 이상이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한 마리는 기내에 한 마리는 수하물 칸에 탑승하며 반드시 예약이 필요합니다. 

4. 고양이와의 해외여행

해외여행의 경우 기준이 또 다릅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경우 반려동물의 운동 용기의 합이 5킬로그램 이하일 경우 기내 동승이 가능하며, 유럽이나 장거리 여행 시 19만원정도를 추가 지불 해야 한다. 가까운 나라를 여행할 땐 그만큼 비용이 덜 들어가는데 일본의 경우 100달러를 동남아시아 쪽은 150불 정도, 위탁 수하물로 반려동물을 실을 경우 평균 38킬로그램까지 가능하며 약 31만원정도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반려동물과 해외여행을 할 경우 항공사마다 서비스 규정이 다르므로 꼭 알아보셔야 합니다. 국가별 검역도 철저히 확인해야 합니다. 

미국은 동물의 입국하는 경우 광견병 예방접종 기록을 요구하는데, 한 달 전에 예방접종을 한 동물병원에서 영문 예방 접종 증명서를 발급 받으면 됩니다. 일본은 동물 검역이 까다롭기 때문에 최소한 7개월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백신을 투여하고 혈액 표본을 미국 국제기관으로 보낸 후 한다. 후에 검사서류를  검사 서류를 받고 다시 백신을 주사하고 6개월 후에 출국할 수 있습니다. 인천공항 동물 검역소에 문의하여 필요한 서류나 절차를 알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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