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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스트레스

고양이 이야기

by 순둥하리맘 2024. 2. 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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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양이의 스트레스
고양이의 행동이 갑작스럽게 변하는 데는 여러 가지로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땐 수의사의 진찰을 받아 그 행동의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는지 알아보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방광염 같은 소변 문제가 있는 고양이는 평소와는 다른 방식으로 소변을 봅니다. 통증에 시달리는 고양이는 평소 성격과는 달리 공격성을 보이기도 합니다. 
건강상의 문제가 없는 경우는 고양이 행동 전문가를 찾아보아야 합니다. 
 동거하는 다른 고양이와의 긴장 상태이거나 , 또는 새 고양이의 등장으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
 바깥출입이 가능하여 서로 이웃한 다른 고양이와의 긴장 상태이거나, 집 안의 인테리어 공사, 공간의 변화, 갓난아기의 도착, 묘주들의 장기 여행 등이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예를 들어 묘주가 오랫동안 써온 소파를 고양이가 스크래치로 활용하는 것을 체념하는 반면 다른 묘주는 이런 습관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고양이 입장에서 소파 모서리는 긁으면서 발톱을 갈기 위한 완벽한 장소입니다. 하지만 고양이와 집사 모두의 행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선천적인 본능 때문에 하는 이런 행동의 대상을 다른 곳으로 바꿔줄 필요가 있습니다. (골판지 스크래치 이용) 하지만 우리가 문제행동이라고 하는 이 부분은 고양이의 문제라기보단 본능이기도 합니다. (스크래치 또는 스프레잉) 고양이의 입장에서는 매우 자연스럽고 본능적인 행동으로 결코 문제행동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다묘 가정의 경우 고양이들이 가끔 싸우더라도 흥분하지 않는 집사가 있지만, 심각한 문제로 보는 집사도 있습니다.
배변 문제는 고양이와 집사 사이에서 제일 흔한 스트레스와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해결이 가능하고, 요즘 묘주들은 고양이가 특이하거나 용납할 수 없는 방식으로 행동한다고 느낄 경우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기도 합니다. 
  
2. 체벌 
문제 행동을 교정하려고 할 때 체벌은 효과가 좋지 못합니다.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집안의 엉뚱한 장소에 소변을 봤다고 해서 고양이를 체벌한다면 고양이의 화장실로 가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소변을 봐서 체벌을 한걸로 간주해 또 다른 장소를 선택할 것이다. 그 행동의 원인을 알 경우 원인을 제거 하거나 해결해 주는 것이 좋다. 그 뒤로 고양이에게 적절한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게 좋습니다. 틀린 행동에 대해 처벌보다는 옳은 행동에 대한 보상을 주는 방식이 좋습니다. 

3. 스프레잉
강아지의 문제행동은 배변,짖음,공격성으로 나뉜다면, 고양이의 문제행동은 스프레이, 스크래치, 공격성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그중 스프레이는 고양이의 문제행동 중 59퍼센트를 차지합니다. 고양이의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것은 강아지와는 다른 의미로 좀 더 복잡한 요인들이 있습니다. 
고양이는 때로는 문틀이나 벽, 가구 같은 표면에 소변을 수평적으로 분출해서 뿌립니다. 앉아서 보는 평소의 생리작용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고양이가 스프레잉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더라도 끈적거리는 마른 오줌 자국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 행동은 타고난 영역 본능입니다. 중성화 수술이 되어있는 고양이는 정상적인 환경에서 스프레잉을 하는 경향이 거의 없지만, 다른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스프레잉을 할 수도 있습니다. 
스프레잉은 영역표시의 본능으로 중성화 수술을 한다면 90퍼센트 정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다묘 가정에서의 스프레이는 서열 관계일 수도 있기 때문에 고양이 화장실을 고양이 수보다 하나 더 마련해야 합니다. 고양이 화장실을 청결하게 준비하고, 물그릇과 밥그릇은 서로 가까운 곳에 두지 않습니다. 
우선 스트레스 원인이 되는 요인이나, 위협을 받을 만한 요인을 파악해서 해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좋은 환경을 만들고, 또한 스프레잉을 했던 곳을 냄새가 나지 않게 청소해야 하고 알루미늄 포일로 덮습니다. 또한 사료 그릇의 위치를 다른 곳으로 옮기도록 해야 합니다.

4. 변기 밖에 용변 보기
고양이는  변기에 대한 혐오감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자기의 화장실을 가지 않고,  집 주위에 다른 공간에 배변을 보게 됩니다. 이유는 화장실의 위생 상태가 좋지 않아 다른 곳으로 물색합니다. 고양이가 방광염으로 앓은 적이 있거나 그에 따른 고통을 느꼈을 경우, 또는 용변을 보는 동안 갑자기 소음이 들렸다거나(긴장되었을 경우) 하는 식으로 변기와 관련해서 불쾌한 경험을 했다면 통증이나 소음이 발생하지 않을 때도 화장실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로 남을 것입니다. 
고양이 화장실은 반드시 깨끗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고양이가 안에서 몸을 놀리기에 충분히 커야 합니다. 집 주위에 조용한 장소에 변기를 더 많이 제공한다면(2개 정도) 고양이는 그중 편안한 장소를 선택할 것입니다. 고양이마다 화장실 스타일이 다른데 지붕이 있는 것을 좋아하는 것과, 지붕이 덮힌 사방이 막힌 화장실을 좋아하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둘 다 시험해 보고 다양한 유형을 선택해 보시기 바랍니다.  
고양이는 결벽증이라 할 정도로 청결합니다. 다른 반려동물에 비해 자립적이지만, 공격성이 덜 하다는 인식 되어 자신의 곁에 두고 살기를 선택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런 고양이의 특징은 반려동물로서 이상적인 친구로 만들어 줍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평소 성격과는 다른 행동을 하거나 집사가 불쾌하다고 생각되는 행동들을 할 때도 있습니다. 고양이와 인간의 유대감이 한없이 확장될 수 있지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반려묘를 기르지 말아야겠다는 결심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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