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현대 고양이의 건강을 알아보자

고양이 이야기

by 순둥하리맘 2024. 2. 8. 06:00

본문

반응형

1. 비만
비만은 건강에 해로운 상태로, 과도한 체중이나 지방이 축적되어 있을 때 발생합니다. 비만은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당뇨와 하부요로의 질환(심장질환), 퇴행성 관절염,피부질환을 비롯한 많은 건강 관련 문제들의 발생위험을 증가 시킵니다. 실내에서만 사는 고양이는 실외에 나갈 수 있는 고양이보다 운동을 적게 하고 과체중이 되거나 비만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고양이의 삶의 질을 저하 시킬 수 있습니다. 비만은 고양이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므로, 적절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움직임이 적다면 사료를 적절한 곳에 숨겨두어 찾는 재미를 붙여 움직이면서 먹게 하는 것도 좋은 방식입니다. 놀이를 장려하고 높은 곳에 올라가 탐구할 수 있는 곳에 흥미로운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는 몸무게가 해당 연령과 성명, 품종의 적정 체중보다 20% 더 나가면 비만으로 분류됩니다. 과체중 고양이는 기대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더 많은 운동을 시키는 게 좋습니다. 고양이의 식이와 운동량을 적절히 조절하여 비만을 예방하고 만약 이미 비만한 상태라면 수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관리 방법도 찾아야 합니다. 
중성화된 고양이는 대사율이 저하되어 사료가 덜 필요하지만 자신들의 몸 상태에 맞춰 스스로 식사를 조절하지 않습니다. 발정기 때는 체력 소모도 크고 식욕도 줄어드는 편이라 몸무게가 빠지는데, 중성화 수술 후에는 이런 발정 스트레스가 전혀 없기 때문에 살이 찌는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비만한 고양이는 운동량이 감소하고 식이 제한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수의학이 추천하는 적절한 식단은 단백질이 많고 지방과 탄수화물이 적은 식단을 도입하면 체중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사람은 당과 단백질을 먼저 대사하고, 맨 마지막 지방을 사용하지만 육식동물인 고양이는 단백질과 지방을 대사하고 마지막에 당을 대사합니다. 그러나 고양이 건사료에는 탄수화물이 포함이 되어있어서, 항상 당을 축적해 놓게 됩니다. 즉 사료 속의 고양이가 사용하지 않는 탄수화물이 비만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건사료를 주식으로 하는 고양이는 꼭 단백질 보충을 따로 해야 합니다. 


2. 비만 고양이의 체중감량

비만 고양이의 체중감량을 위해서는 첫 번째로 제한 급식입니다. 고양이에게 자율급식이 좋은지 제한급식이 좋은지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고양이는 사료를 한 번에 먹는 것보다는 조금씩 자주 먹기 때문입니다. 여러 마리의 다묘 가정에서는 제한급식은 더욱더 힘들 수 있습니다. 

한 마리의 고양이를 키운다면 하루 급식량은 2~3회가 적절하지만, 다묘가정에서의 급식은 천천히 먹는 고양이는 거의 먹질 못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런 경우 다른 공간에서 급식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습관을 들이기에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또한 식탐이 많은 고양이라면 제한 급식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으므로 조심스레 접근하는걸 권장합니다. 두 번째로는 운동을 시키는 것입니다. 강아지와 같은 산책은 아니라 고양이 낚싯대를 이용한 놀이 운동입니다. 낚싯대를 이용하여 최대한 움직여 이리저리 쫓아다니도록 하며 날마다 규칙적으로 해야 합니다. 하루 총 4번의 최소 15분씩 합니다. 

고양이 런닝머신이라고 하는 캣휠을 이용할 수도 있고, 캣타워나 캣워크를 활용해 움직임을 늘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캣타워 꼭대기에 밥이나 물을 놓아 두거나 사료를 조금씩 떼어 여러 곳에 놓으면 사냥을 했던 것처럼 온 집안을 다닐 것입니다. 간식이나 사료를 구멍이 뚫려있는 공간에 두어 스스로 움직이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세 번째는 식단 조절입니다. 고양이에게 사료를 바꾸는 건 큰 스트레스 이므로, 시간을 충분히 두어 2주 정도, 조금씩 천천히 바꾸어야 합니다. 현재 먹고 있는 사료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사료로 바꾸어 주고 탄수화물이 적은 사료나 아예 없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단백질이 높아 간혹 설사를 하거나 기호에 안 맞는다면 고양이에게 외면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탄수화물이나 지방 쪽의 사료를 먹던 고양이들은 특유의 향으로 인해 새로운 사료를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단백질 함량이 높고 설사도 안 하고, 고양이에게 맞는 사료를 찾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사료라도 우리 고양이에게 맞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고양이에게 무리한 다이어트는 오히려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어 하루 종일 사료통을 핥던가 평소보다 많은 스크래치를 하기도 합니다. 식단을 무리하게 줄이기 보다는 천천히 시간을 두어 바꾸고 놀이시간을 더 늘려 고양이에게 즐거움을 많이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고양이는 한달에한 달에 한 번 체중을 확인해야 하는데 구충을 위해 병원을 내원할 때 같이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고양이의 체중감량의 목표는 몸무게의 1~2% 정도가 적당합니다. 







3. 노묘
고령의 고양이는 신체적, 행동적으로 많은 변화를 안겨 줄 수 있습니다. 충치, 시력과 청력저하, 관절경직 등 다른 노화에 관련된 문제에 시달리기 시작합니다. 몸이 굳으면 그루밍이 어려워지고, 털의 상태도 푸석해지기도 합니다. 때로는 더 짜증을 내는 듯 보이는데 통증을 느끼거나 불편할 때 더 그렇습니다. 
노묘의 묘주는 질병의 조짐이 있는지 항상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동물병원에 자주 데려가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노묘의 취미는 잠자는 게 보통입니다. 따뜻하고 안락하며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소들을 제공하면 좋아합니다. 하지만 늙은 고양이도 노는걸 좋아합니다. 장난감을 쫓거나 공을 굴리는 놀이에 참여도 합니다. 
고양이가 경험하는 노화 관련 질병 중에는 인지기능 장애 증후군 Cognitive dysfunction syndrome 이 있습니다. 알츠하이머 질병과 비슷하며 퇴행성 질환 중 하나입니다. 방향 감각상실, 수면 패턴 교란, 밤중에 크게 울기, 짜증과 공격성이 늘어나는 증상이 포함됩니다. 또한 화장실을 사용하는데 실패를 할 수도 있고, 집안을 더럽히는 행동이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인지기능 장애는 치료법은 없지만 이 증상을 일찍 인식해서 적합한 환경과 정신적 자극 수단을 도입하고, 식단을 조절하며 수의사에게 자문한 뒤 약물치료 병행하면  진행 속도를 늦추는 건 가능하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