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순둥하리맘입니다.
오늘은 저희 둘째 아들과 부산여행을 다녀온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명절 지나고 2박 3일 출발하는 일정으로 시작했습니다.
저희집은 수원이라 수원역에서 부산으로 가는 KTX 열차가 하루 4번 통과하고 있습니다. 이동편이 어렵지 않아서 부산여행을 즐겨 하는 편입니다. 교통이 어려우면 여행가기 쉽지 않거든요.뚜벅이인 저는 기차여행을 가장 선호합니다.
기차표를 예매하고 숙소는 처음으로 에어비앤비로 예약을 했습니다.
숙박 장소는 광안리로 잡고 가장 괜찮다고 생각되는 곳을 예약을 했습니다.
저는 남해 바다를 너무 좋아해서 부산으로 많이 오는데요. 날씨가 그리 도와주진 않는것 같습니다. 기차와 숙소를 예매를 하고 여행날짜가 다가오면 날씨를 많이 검색을 하는데요 이번 여행도 아쉽게 둘째날은 흐리고 비가 오는걸로 되어 있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비를 몰고 다니는 순둥하리맘 입니다.
지난 번 여행에서 부산의 바다 풍경을 보면서 걸어보면 어떨까 싶은 마음에 검색을 해보니 바다를 배경으로 둘레길이 있었습니다. 정말 다음엔 꼭 그길을 걸어봐야 겠다 싶어서 부산 해파랑길 제 1코스를 걷기로 했습니다. 일단 숙소가 광안리였기 때문에 제 1코스 전부다 걷진 않고 오륙도에서 광안리까지 걷기로 했습니다.
든든하게 먹고 오륙도로 출발! 부산은 4번째로 왔지만 오륙도는 말만 들었지 한번도 와본적이 없었는데 와~ 너무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해파랑길 1코스는 오륙도에서 해운대까지 총 6시간 17km를 걷는 구간입니다. 하하하.. 하지만 저희는 숙소인 광안리까지만 갑니다. 저야 항상 걷는 걸 좋아해서 훈련이 되어있지만 오래 걷는것이 힘든 아들을 위해 광안리까지만 가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베낭 없이 둘째날 일정으로 잡았었는데 날씨가 비가 온다는 소식에 급하게 첫날 일정으로 잡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등뒤에 땀을 흠뻑 흘렸답니다 그래도 기념사진 찰칵
날씨가 너무 좋았고 남해의 아름다운 경치를 맘껏 구경했던 부산 둘레길이었습니다.
이런 기회가 또 어디있을까 싶어 시작한 둘레길. 생각보다 너무 좋았습니다. 걷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강추 드리고 싶습니다. 이곳 말고도 해남 땅끝마을 까지.. 둘레길이 되어있던데... 언젠가 한번 도전해 보고 싶네요
숙소에 짐을 풀고 나간 광안리 바닷가! 안찍을 수 없죠.
저녁을 먹고 커피 한잔을 한후 숙소로 귀가 했습니다. 생각보다 일찍 숙소에 온이유는 이날 바람이 엄청 쎗거든요. 걷느라 땀도 많이 흘렸는데 걷는동안 바닷바람이 어마무시하게 불어서 춥기도 했습니다. 다음 여행 일정을 위해 체력보충을 하느라 저녁을 빨리 먹고 들어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광안리 야경은 숙소에서 너무 잘 보이는 곳에 잡아서 일단 첫날 하루를 마무리 하고 들어갔습니다.
부산으로 여행오늘 걸 좋아하는 이유는 잔잔한 남해바다의 파도소리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머리가 복잡할때 바닷소리를 듣고나니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동해보다는 남해를 더 좋아하게 됐어요. 그래서 부산으로 자주 오게 됐습니다. 저의 목적은 바다 멍때리기 였는데 매번 올때마다 날씨도 안좋았고 일행이 있어서 혼자 멍때리기는 쉽지 않더라구요. 다음을 기약하며 또 다음에 해봐야지 했지만 아직도 못했다는 사실ㅜㅜ
언젠간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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