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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목욕시키기 꼭 필요할까?

고양이 이야기

by 순둥하리맘 2024. 3. 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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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꼭 목욕을 시켜야 할까요? 고양이는 자체적으로 청결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목욕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특별한 상황에서 고양이를 목욕시키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그루밍을 통해 본인들이 관리하니까 목욕은 필요가 없다 또는 개와는 달리 고양이는 물을 싫어하니까 주인이 목욕시키는 것도 힘들다는 인식이 있지만 고양이도 때론 목욕이 필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대다수의 고양이들이 목욕을 거의 경험이 없습니다. 그래서 목욕만은 못 시키겠다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고양이도 싫어하지만 주인분들도 많이 공격당하기 일수죠. 하지만 억지로 시킬 순 없지만 목욕을 주기적으로 권장 하기도 합니다. 의외로 고양이들이 피부병이 잘 생깁니다. 주위 환경의 여러 가지 요인들에 의해서죠. 만약 피부병에 걸렸다면 약욕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자주는 아니더라도 길들이는 연습은 해야 합니다. 저희 하리도 중성화 수술을 한 후에 넥카라를 2주간 한 경험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불편합니다. 넥카라로 인해 그루밍도 못할 시기라 아무래도 몸에서 냄새가 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밥을 먹을 때나 물도 많이 엎었고, 제일 힘들었던 건 아무래도 배변 활동을 할 때 좁은 공간에서 움직이다가 넥카라에 배변도 묻고 화장실이 한바탕 난리 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넥카라를 제거하고 수술 부위가 충분히 아물고 난후엔 조심히 목욕을 시켰습니다. 다행히 저희 하리는 물 속성이라 물을 많이 거부하지 않아서 목욕은 순탄히 진행하는 편입니다. 물을 좋아하는 고양이는 몇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하리는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따뜻한 물에 샴푸를 풀어놓으면 별다른 반항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있기도 합니다. 너무 오래 시키진 않고 적당히 한번 씻겨 준다는 생각으로 재빠르게 끝냅니다. 목욕은 장모종에서 특히 더 권장하고 비듬이 생겼거나 털이 지나치게 기름지고 떡이 졌을 때, 목욕이 필요합니다. 



1. 얼마나 자주 목욕이 필요할까요?

고양이마다 다르지만, 장모는 한 달에 한번, 단모는 3개월에 한 번으로 권장합니다. 비듬이 많은 아이는 주기적으로 약물 목욕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2. 고양이는 어떤 샴푸를 쓸까요?

사람이 쓰는 샴푸를 절대 쓰시면 안 됩니다. 유기농 샴푸나 아기 샴푸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과 고양이 피부는 확연히 다릅니다. 고양이 피부는 두께가 훨씬 얇고, 피지선 분비량도 많습니다. 고양이는 pH 지수가 7~7.5인 중성입니다. 사람은 pH5.5로 약산성이고요.

그래서 사람이 쓰는 샴푸를 쓰면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울긋불긋한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고양이가 목욕을 너무 싫어할 때 대응 방안

너무 지저분해서 목욕해야 할 때 이가 너무 거부하면 부드러운 수건에 따뜻한 물을 적셔서 고양이의 몸을 훑어 주세요. 이후 꼼꼼하게 빗질을 해주시고 마른 수건으로 닦아 주시면 됩니다. 하지만 물티슈는 하시면 안 됩니다. 고양이는 그루밍을 하기 때문에 물티슈성분이 고양이에게 좋진 않습니다. 드라이 샴푸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드라이 샴푸는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 바르고 닦는 샴푸입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샴푸를 사용한 후 물을 손에 묻혀서 샴푸 한 부분을 닦아 주고 마른 수건으로 한 번 더 닦는걸 권장합니다.



4. 목욕 준비

일단 목욕 준비물이 있어야 합니다. 고양이가 들어갈 대야, 고양이 샴푸, 작은 수건, 큰 수건이 필요합니다. 참고로 고양이의 성향에 따라 진행하고 아이가 너무 싫어하면 멈춥니다.



가. 대야에 앉히기

앉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그 상태에서 간식을 주어도 괜찮습니다.

나. 물 묻히기

대야에 앉았다면 작은 수건을 적셔서 엉덩이부터 물을 묻히기 시작하거나 작은 컵으로 조금씩 물을 묻혀 적셔줍니다. 물은 적당량의 온도로 너무 뜨겁지 않으면 됩니다. 샤워기 소리에 고양이가 놀랄 수 있으니 샤워기는 되도록 권장하지 않습니다. 이 과정에서도 아이가 싫어하면 멈추어 줍니다.



다. 샴푸로 씻기

면장갑이나 수면양말 같은 부드러운 재질의 옷감으로 샴푸를 묻혀 부드럽게 닦아 줍니다. 맨손으로 할 경우 고양이가 발버둥 치면서 샴푸를 제거하지 못한 상태에서 마무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목욕 스펀지에 거품을 낸 뒤 고양이를 문질러 주세요 얼굴과 귀 쪽을 제외한 나무지 부분을 씻겨 주세요 샴푸를 한번 하고 나면 잔여 성분이 남지 않도록 여러 번 헹궈 줘야 합니다. 



라. 보습제 바르기

목욕 후에는 보습제를 뿌려 주면 좋습니다. 고양이의 피부는 습윤상태로 있어야 하기 때문에 털을 말린 뒤에서 습윤제를 뿌려도 좋습니다.



마. 말리기

타월로 먼저 몸을 말린 후, 고양이들은 샴푸 냄새를 없애기 위해 열심히 그루밍을 할 것입니다. 그러기 전에 수건으로 재빨리 말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다음 약풍으로 선풍기나 드라이어를 사용해 말려주면 좋습니다. 스포츠 타월처럼 표면이 미끌미끌 하면 털이 덜 박힙니다. 크고 긴 수건보다 핸들링 하기 편한 작은 크기의 수건으로 재빨리 말려주면 좋습니다. 하리도 목욕보다는 말리기가 더 전쟁입니다. 드라이 소리에 민감한 건지 자꾸 벗어나려 해서 말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바. 칭찬과 보상

전쟁과도 같던 목욕 과정이 끝나면 고양이를 칭찬하고 보상해 줍니다. 긍정적인 경험을 만들어 고양이가 목욕을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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