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피부병의 원인과 진단

 

 

고양이는 별도의 피부관리가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피부병만 걸리지 않는다면요. 하지만 고양이는 그루밍을 하기 때문에 피부병이 생기면 번지기도 쉽고, 잘 낫지도 않습니다. 목욕도 잘 안 하기 때문에 치료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피부병을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보고 치료해야 합니다. 



1. 피부병의 원인

가. 곰팡이, 세균감염

나. 알레르기(음식, 환경)

다. 내분비 이상

라. 영양결핍

마. 면역 기능 이상

바. 과도한 그루밍(스트레스로 인한 과도한 그루밍)



피부병의 원인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곰팡이균, 세균감염과 알레르기를 제외하면 피부 문제가 다는 아닙니다. 일차적으로 치료를 했지만 호전이 되지 않는다면 좀 더 정확한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2. 피부사상균증

고양이의 곰팡이성 피부병 중 가장 많은 질환입니다. 흔히 '링웜'이라고도 불리며, 개와 사람에게서도 발생하는 피부병입니다. 사람에게 걸리는 곰팡이균증 하나가 마이크로스포룸 케니스(microsporum canis)으로 이 균이 고양이의 곰팡이성 피부병의 80~90%를 차지합니다.

피부사상균증에 의한 피부병은 감염된 동물만 아니라 환경과의 접촉에도 전염이 됩니다. 곰팡이는 어디서나 상주하기에 생길 수 있습니다. 건강한 피부를 가진 고양이는 튼튼한 각질층이 있어서 감염이 쉽진 않습니다. 각질층은 죽은 세포이지만 피부를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수분 증발을 막아 보습을 도와주고 외부의 더러운 물질을 막아 세균으로부터 보호해 줍니다. 따라서 각질층이 약해진다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감염도 쉬워집니다. 또한 당뇨나 신부전 등 내적은 문제도 유발할 수있으니 평소에 건강 상태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피부사상균증에 걸리면 감염부위에 털이 빠지거나 딱지가 생기고, 각질이 생겨 비듬이 심합니다. 치료는 항곰팡이약을 장기간 복욕해야 합니다. 1~2주만 복용하게 된다면 금세 재발할 우려가 큽니다. 평균 한 달은복용해야 하는데 항곰팡이 약을 장기간 먹게 되면 간이나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어서 병원의 진단 후 의사 선생님의 처방을 받아 복용해야 합니다. 

또한 소독약, 연고를 사용하고, 약용샴푸를 사용하여 약물 목욕도 해야 합니다. 먹는 약뿐만 아니라 약용샴푸로 목욕하면 치료 효과가 높습니다. 먹는 약을 중단한 후에도 약물목욕을 1~2주 정도 지속해 주신다면 완전 치료가 가능합니다.

피부사상균으로부터 예방하는 법은 자주 청소하고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빗자루 보단 청소기로 청소하고 청소 범위를 넓혀 곰팡이를 빨아들여 없애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양이가 나이가 어리거나 많다면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청결에 더 신경 써야 합니다. 

피부사상균증이 사람이 걸리면 팔뚝이나 목 부위에 옮기 쉽습니다. 고양이를 목욕시킬 때는 긴팔을 입고 장갑을 낀 후 목욕을 시키고 만진 후에는 손과 팔 목 부위를 깨끗이 씻습니다.



3. 알레르기 피부염

고양이의 알레르기 피부염은 잘 모르는 사이에 심각하게 진행이 됩니다. 벼룩, 외부기생충, 특정 음식, 또는 식품첨가물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피부염이 생깁니다. 보호자가 모르고 알레르기성 물질을 계속 노출한다면 증상이 악화하고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품을 계속 먹인다면 심하게 가려워하고 2차 세균감염으로 염증반응이 올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귀 뒤나 얼굴에만 염증이 생기다가 피부염이 온몸으로 퍼질 경우는 심한 탈모와 각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의 치료는 일단 원인을 파악해야 하고 벼룩이나 외부기생충이라면 구제제를 사용해 원인을 해결하면 됩니다. 음식이나 식품첨가물이라면 그레인프리 사료나, 원료를 제한한 음식 등으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을 막는 식이요법을 해야 합니다. 사료가 걱정이라면 가정에서 만든 자연식으로 식이조절을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피부 문제를 겪고 있다면 가능한 한 빨리 수의사에게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의사는 적절한 진단을 내리고 적절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고양이의 피부건강을 회복시키고 피부병의 재발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