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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건강관리 이야기 : 허피스 진단후기

하리 이야기

by 순둥하리맘 2024. 3. 1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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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순둥하리맘입니다.

오랜만에 하리 소식으로 블로그를 쓰게 됐습니다. 하리가 항상 집에만 있다보니 잘 지내고 있는것 외엔 알려드릴께 없는데요 오랜만에 검진도 갈겸 얼마전부터 쌕쌕 소리를 내며 기침을 하는 듯하여 검진을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저희 하리 중성화 수술부터 잘 돌보아 주신 포레스트 의료센터로 갔습니다. 오랜만에 왔는데도 하리를 알아봐주시고 반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주소 : 경기도 수원시 팔달로 팔달로 63, 리더스프라자 103-104호

진료시간 : 평일&토요일 10:00 ~ 08:00

일요일&공휴일 : 10:00 ~ 06:00

점심시간 : 01:00 ~ 02:00

문의 : 031-291-5953

수요일 휴진입니다.

주차장은 건물뒷편 지하주차장 이용바랍니다. 

주말에 지나가다가 동물병원에 사람이 많더라구요. 직장인들은 주말 밖에 시간이 안나는데 이렇게 진료를 해주는 병원이 많진않은데 너무 다행입니다.

오랜만에 하리를 가방에 태우고 병원으로 갔습니다. 멀지 않은 거리라 후다닥 빨리 갔네요. 

캐리어 안에 있는 하리

 

전에 동물병원왔을때 혼자 있어서 가방을 열고 내보냈는데 동물들 여럿이 있다보니 캐리어 안에 있는게 낫다고 하시더라구요.

하리야 조금만 참아라!!

병원 카운터 모습

 

하리가 치료 들어간 사이 열심히 구경했네요 뭔가 사야할게 많은것 같아요

하리의 진료시작이 되었는데요 작년 11월에 중성화 수술을 한 이후 얼마나 컸는지 보니 무려 600g이나 늘어서 처음에 올때는 2.6kg였는데 3.3kg가 되었습니다.

너무 잘먹였나 봐요.. 그만큼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거겠죠? 처음엔 못먹어서 작았는데 이젠 제 키로수를 찾은 듯 합니다.

하리의 심장소리를 들어보니 허피스가 의심된다고 하셨구요. 눈곱이 끼는건 심하진 않으면 괜찮다고 하셨고, 등에 원형 탈모처럼 털이 안나는 부분은 피부병으로 의심되지만 벌써 딱지가 생겨서 괜찮을 거라 하셨습니다. 피부병이면 어쩌나 싶었거든요. 뭔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서 피부병을 앓은건지. 등부위라 다행히 그루밍을 하지 못해서 번지진 않은것 같습니다. 목 바로 뒷부분이라 그루밍은 힘들거같거든요.하지만 양치는 꼭 해야한다고 말씀하셔서 오늘부터 1일 1양치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하리가 목욕은 좋아해도 양치는 너무 싫어하거든요. 어릴적부터 훈련이 안되서 아마 더 싫어할거라고 하셨어요. 음.. 노력해봐야죠.. 제가 스케일링을 너무 많이 의지 했나 봅니다. 

네뷸라이저 받는 하리! 치료를 잘 받고 있냐고 물었더니 사진을 보여주셨어요. 겁이 날 만도 한데 잘 받고 있다고 하셔서 놀랐네요.

치료가 끝난후 약을 처방받고 집으로 후다닥 왔습니다. 고양이는 환경의 변화에 민감해서 왠만하면 안나오는게 좋은데 오늘은 어찌할 수 없이 나왔으니 빨리 되돌아 가는게 좋을것 같아 겁나 빨리 걸었습니다. 

한참 놀고 자는 하리.. 이제야 한시름 자나 봅니다.

 

하리야! 건강히 오래오래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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