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하루의 3분의 2정도 한 16시간 정도 잠을 잡니다. 고양이를 처음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고양이는 원래 이렇게 잠을 많이 자는지 의심을 해보기도 합니다. 야행성도 가지고 있어서 사람이 잠을 자는 밤~새벽 시간 동안 놀이를 하기 때문에 낮에는 많이 잠을 잘 수 밖에 없습니다. 혹시 어디 아픈지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걱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자는 시간 외에 활발히 놀고, 밥도 잘 먹고, 그루밍도 잘 한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거나 몸무게가 늘고, 활동성이 없어지고 그루밍 횟수가 줄어든다면 건강상의 의심을 하거나 권태감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권태감은 비만과도 영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비만을 해결하는 것도 권태감을 개선하는데 중요합니다.
1. 고양이의 수면시간
평균적으로 성인 고양이는 하루에 12~16시간을 자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양이의 개체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활동 수준, 환경 조건 및 건강 상태에 따라 변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많이 자는 이유는 사냥꾼 본능 때문일 수 있습니다. 야생에서의 조상들은 밤에 사냥을 하고 주변을 탐험하며 낮에는 휴식을 취하곤 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생활 방식은 고양이의 수면 패턴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2. 고양이의 권태감 고양이의 권태감은 비만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놀이치료가 가장 좋습니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하프연주를 틀어주어 기분을 풀어주고, 낚시 놀이를 통해 풀 수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고양이에게 넓은 공간보다 좁고 높은 공간(캣타워, 캣워크)을 마련해주고 고양이 방석 등 푹신한 공간을 꾸며준다면 고양이의 권태감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만약 고양이가 너무 어리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고양이라면 또래의 친구를 입양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고양이의 성격이 따라 다르므로 이 방법은 신중히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두 고양이의 성격이 맞거나, 나이도 비슷하고, 성별이 같고 같은 품종이면 좋습니다. 특히 에너지 레벨이 같은 고양이를 입양하라는 조언이 있는데 성격이 차분한 고양이라면 비슷한 성격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는 차분한데 둘째는 너무 에너지가 과하면 스트레스를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너무 나이 차이가 많은 고양이를 들인다면 경쟁 구도가 아닌 아기를 돌봐야 한다고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사냥을 할 필요도 없고, 살아가는데 위험 요인도 없는 집고양이들은 그들에게 장단점이 있지만, 단조로운 일상은 우울감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를 잘 해결해 주지 않으면 병적인 우울감으로 발전 할 수도 있습니다. 환경개선과 놀이치료로 얼마든지 회복할 수 있으니 운동량과 근육량을 늘인다면 건 체중도 빠져서 건강하게 일상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3. 고양이 우울증
고양이의 권태감과 무기력은 다릅니다. 권태감은 질병으로 보지 않지만 무기력함은 병적인 징후를 보기 때문입니다. 만약 고양이가 움직이지도 않고 먹는 양도 줄었다면 건강상의 문제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만약 동물병원에서 건강상에 이상이 없다면 감정적인 문제로 봐야 합니다.
워낙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잘 받는 예민한 동물이다 보니 원인을 해결해 주면 나아질 거라고 방치 한다면 질병 상태를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도 우울증이 있습니다. 좋아하는 가족이 보이지 않거나, 이사로 인한 낯선 환경에 대한 스트레스, 여러 가지 소음으로 인해 우울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고양이가 잠만 잔다거나 그루밍을 안 할 수도 있고, 오히려 과한 그루밍을 할 수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는 사료를 거부하거나, 배변 활동을 엉뚱한 곳에 하기도 합니다. 우울 증상이 스트레스 뿐 아니라 몸이 아픈 것이라면 병원을 내원하여 질병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게 좋습니다. 질병으로 진단되지 않고 스트레스로 진단된다면 놀이치료와 항우울제를 복용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고양이가 우울하고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는 웅크리고 앉아 식사를 거부하기도 합니다. 몸의 아픈 것이라면 소리를 내서 표현을 하면 집사가 알아차릴 수 있지만 마음이 아파 웅크리고 앉아있다면 제때 인식하지 못해서 치료 시기를 놓칠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는 아픈것을 잘 티내지 않개 때문에 아프거나 불편한 곳이 없는지 항상 살펴줘야 합니다. 고양이의 무기력이나 식욕부진의 원인을 무조건 스트레스라고만 생각하면 위험하니, 우울증은 질병으로 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