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와 고양이의 이야기 38

고양이가 아파트 안에서는 안전할까?

생각보다 많은 수의 고양이가 아파트 창문이나 발코니 추락사고로 응급 수술을 받거나 화상을 입기도 하고 식물의 독성에 의해 중독되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아파트 안에서도 고양이를 위협하는 위험 요인들이 많습니다. 어떤 대비를 해야 하고, 조심해야 하는지 알아봅시다. 1. 중독 가. 살충제에 따른 중독 쉽게 중독되는 것이 살충제입니다. 애완견 구충제 속에 함유된 피레스로이드 계열의 구충제를 삼켰을 경우 구토, 경력 같은 중독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로 벼룩과 외부기생충을 퇴치하는 애완견용 구충제인데 과립 형태의 구충제나 스프레이 등 고양이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나. 식물에 의한 중독 겁이 없는 새끼 고양이는 잎사귀나 꽃을 보면 무엇이든 뜯어 먹으려고 합니다. 초 육식동물인 고..

길고양이 하리가 아파트에서 잘 적응할까요?

1. 길고양이와 아파트에서 생활하기 하리가 길냥이 시절이 얼마나 되는지 모른 상태에서 집으로 데려오는 게 쉽진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병원에서 광견병 주사와 진 듯이 주사만 맞힌 상태고 건강 상태는 어떤지. 아이가 집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스러운 마음도 컸습니다. 자유롭게 돌아다니던 아이를 집에서만 키우는 게 과연 행복할까. 이 아이에게 더 나은 것이 맞는 것인지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길고양이가 아파트 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은 각 고양이의 성격, 경험 및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고양이는 가정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는데 일부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게 쉽지 않아서 길고양이를 입양하는 문제는 많은 고민이 필요한 문제입니다. 길고양이가 예전에 가정생활을 경험한 고..

길냥이 하리와의 첫만남!

저희 하리는 작년 10월 어느 날 바람이 너무 세서 저희 카페로 들어온 길냥이 입니다. 처음부터 카페에 들어온 고양이는 아니었습니다. 카페 주위를 맴돌며 추위를 피할 곳을 찾는 중이었습니다. 주차장에 있는 자동차 밑에 들어가 웅크리고 있던 아이입니다. 카페 근처에는 길냥이들이 간혹 지나갑니다. 대부분 몸집이 큰 고양이들만 지나갔었습니다. 하리는 작고 평상시 못 보던 아이였습니다. 하리의 목에는 주인이 있는 듯한 방울 달린 목걸이가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주인이 있는 고양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카페를 떠나지 않고 덜덜 떠는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고양이 사료는 없어서 편의점에 뛰어가 고양이 간식인 추르와 사료를 사 와서 주었더니 배고 고팠는지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다음날 당연히 고양이가 없을 ..

노령묘가 조심해야 할 질병들

1. 당뇨병 고양이의 당뇨병은 소변에서 당이 나오는 질병입니다. 혈당이 높아서 소변으로까지 배출이 되는 것입니다. 인슐린 분비 부족 또는 인슐린 작용 부족으로 인해 혈당 조절이 상실되는 대사 질환입니다. 고양이가 당뇨병에 걸리는 것은 상대적으로 흔한 질환은 아니지만, 200마리 중 한 마리 정도로 발생하고 여덟살 이후의 노령묘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고양이의 당뇨 증상은 소변을 보는 횟수가 증가하고, 식욕이 증가하거나 감소할 수 있고, 체중감소, 피모의 변화가 있거나 신체조직의 염증이나 감염, 우울증 무기력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당뇨병으로 진단이 된다면 혈당검사와 신체검사, 소변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그에 따른 치료 방법은 인슐린 주사를 맞아 혈당을 정상으로 유지해야 당뇨병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나이든 고양이(노령묘)와 함께 살기

고양이는 몇살 때부터 노령묘 라고 부를까요? 평균적으로 여덟살 이후부터 노령으로 봅니다. 이때부터는 신체적인 변화도 생기고, 집에서는 환경의 변화가 필요하고 건강관리도 다르게 해야 합니다. 어린 고양이들은 전염병과 접종, 중성화 수술로 인해 동물병원에 내원하지만, 노령 고양이들은 질병으로 인해 병원에 내원하게 됩니다. 아픈 걸 내색하지 않는 고양이기 때문에 신부전, 당뇨병, 구강질환 등으로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령 고양이는 시각, 후각, 청각 등 감각기관에 변화가 생깁니다. 노화로 인해 잘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으며, 냄새를 잘 못 맡아서 여러모로 배려가 필요합니다. 시각이 안 좋아진 경우는 환경의 크게 변화를 주지 않으며 되도록 익숙한 환경이 나을 것입니다. 잘 들리지 않는다면 고양이가 반응하..

고양이의 건강을 위한 집사의 행동

고양이를 개와는 달리 병원에 내원하는 횟수가 적습니다. 고양이의 특성상 질병을 감추고, 아프다는 티를 잘 안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눈치를 챌 때쯤이면 벌써 병이 깊어져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양이가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건강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1. 단백질을 충분히 공급하자 건강을 위한 요소 중 좋은 환경과 습관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제일 중요한 건 음식으로써 단백질을 얻는 것입니다. 건사료는 곡물이 들어있지 않은 사료가 많이 나오지만, 단백질이 풍부한 캔 사료를 추천합니다. 캔 사료는 건사료에 비해 수분함량이 충분하고 단백질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캔 사료와 건사료의 비율을 5대5나 7대3으로 주면 더욱 좋습니다. 2. 매일 양치해 주고 1년에 한 번은 스케일링하자 치석으로 인..

고양이가 잠을 너무 많이 자는 이유

고양이는 하루의 3분의 2정도 한 16시간 정도 잠을 잡니다. 고양이를 처음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고양이는 원래 이렇게 잠을 많이 자는지 의심을 해보기도 합니다. 야행성도 가지고 있어서 사람이 잠을 자는 밤~새벽 시간 동안 놀이를 하기 때문에 낮에는 많이 잠을 잘 수 밖에 없습니다. 혹시 어디 아픈지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걱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자는 시간 외에 활발히 놀고, 밥도 잘 먹고, 그루밍도 잘 한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거나 몸무게가 늘고, 활동성이 없어지고 그루밍 횟수가 줄어든다면 건강상의 의심을 하거나 권태감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권태감은 비만과도 영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비만을 해결하는 것도 권태감을 개선하는데 중요합니다. 1. ..

임신한 고양이 돌보기

고양이가 임신한 경우, 그것은 책임 있는 고양이 주인으로서 중요한 책임을 가지게 됩니다. 중성화하지 않는 고양이는 발정이 나면 집을 나가려는 욕구가 강합니다. 수컷을 만나 교미를 해야 배란이 되어 임신이 되기 때문입니다. 고양이의 임신기간은 65일인데 초기에는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3주 정도 되었을 때 고양이도 입덧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덜 먹거나 구토 증상이 있어 병원을 내원했다가 임신 증상을 알기도 합니다. 만약 외출하고 돌아온 고양이의 목덜미 부분에 털이 뭉쳐 있다면 수컷과의 교미 중 수컷이 깨물어서 생긴 것일 수 있어서 알 수 있습니다. 1. 임신한 고양이 돌보기 고양이의 임신을 확인하셨다면 임신 후 25일~30일 정도에 초음파로 태아의 심장과 건강 상태를 확인합니다. 그 후로 45일~50일 정도 ..

고양이 중성화 수술과 예방접종

1. 고양이의 중성화 고양이 중성화수술은 수컷 고양이의 생식기관을 제거하거나 암컷 고양이의 난소를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고양이의 생식능력을 제거하고 생식기에 관련된 건강 문제를 예방하며, 불필요한 번식을 방지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고양이를 중성화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번식을 통해 고양이가 과도하게 증가할 경우 유기 동물 문제가 발생합니다. 고양이의 생식기에 관련된 건강 문제를 예방할 수 있고 수컷 고양이의 경우 중성화는 전립선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컷 고양이의 공격적인 행동, 스프레이나 발정기 된 암컷을 찾아 방랑하는 습성을 줄여 행동 문제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중성화된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들과 평화롭게 지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암컷의 쟁탈하려는 수컷들의 싸..

고양이는 혼자 외롭지 않을까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 중 싱글족들이 많이 있습니다. 강아지에 비해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산책이나 목욕등의 번거로움도 없으며, 짖음도 없고, 많이 움직이지도 않아서 원룸이나 오피스텔에서 생활하기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보호자가 밖에 있는 시간에 고양이는 그 많은 시간을 혼자 있어야 합니다. 혼자 있는 고양이도 분명 외롭습니다. 우리에게는 가족도 있고 애인과 친구도 있지만 아무도 없이 오직 보호자만 기다리는 고양이도 혼자 있는 시간이 외롭습니다. 필자도 첫째 고양이와 생활을 하면서 혼자 있을 시간이 너무 안되보여 둘째를 여러방면으로 알아보았지만 첫째가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가 너무 걱정이되서 아직도 망설여 지고 있긴 합니다. 1. 고양이는 혼자 있어도 괜찮을까요 고양이도 사회적 동물이며, 때로는 외..